붕장어
표준명: 붕장어
학명: Conger myriaster
영명: Whiter spotted conger
일명: 마아나고
속명: 아나고, 바다장어, 꾀장어
뱀장어목 붕장어과의 대표 어종인 붕장어는 보양식의 대명사로 꼽힌다.
한국에서는 종종 아나고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시중에 횟집이나 시장에 가도 이 이름으로 팔리기도 한다.
붕장어와 사촌 격인 갯장어는 붕장어와 달리 주둥이가 길게 뻗어 있고, 송곳니가 날카로운 특징이 있다.
갯장어는 시중에 '하모'라고 판매하기도 한다.
길쭉한 몸의 형태는 뱀의 형태를 연상시키고, 미끈거리는 점액질이 많다.
몸의 빛깔은 등쪽은 다갈색, 배쪽은 백색을 띄고 있다. 또한 옆줄의 측선 위쪽으로 흰색 반점의 작은 구멍들이 줄지어 있는데 그 수는 옆줄보다 훨씬 적다.
크기는 최대 90~100cm 정도 되는데 1m 이상도 종종 발견이 된다.
수명은 약 8~9년 정도이다. 1~2년생 붕장어들은 주로 수심 10m 정도의 내만, 3년생은 수심 20~30m, 4년생 이상은 먼 바다로 나간다.
붕장어는 대부분 암컷인데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개체일수록 암컷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붕장어는 온대, 아열대, 열대성 바다에 분포한다. 야행성인 붕장어는 낮에는 바위틈이나 모랫바닥에 숨어 있고 밤이 되면 먹이 사냥을 시작한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갑각류나 갯지렁이, 작은 어류를 잡아먹는다.
붕장어는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낚이는 편이다. 그러나 제철은 한여름인 7~8월이다.
붕장어의 금지 체장은 35cm이고 갯장어의 금지 체장은 40cm이다.
다른 어류와는 달리 길이가 긴 붕장어나 갯장어, 갈치 등은 입에서 항문까지의 길이를 기준으로 금지 체장이 정해져 있다.
붕장어는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아서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고기이다.
주로 회나 구이용으로 먹는 데 식감과 감칠맛이 좋다.
붕장어를 회로 먹을 때는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도마에 두고 머리에 못을 박아서 펜치로 잡아당긴다.
이 때문에 일반 생선에 비해 손집하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붕장어의 피에는 약한 독성이 있기 때문에 회로 먹을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붕장어과의 바다장어들은 민물장어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마트 같은 시중에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붕장어 원투낚시
가장 간편하고 쉽게 잡는 낚시법이다.
바늘을 삼키거나 잡아 올리면 몸을 비틀어서 바늘 손실은 있는 편이다.
<낚시순서>
1) 포인트에 채비를 던져 미끼를 바닥에 가라앉힌다.
2) 낚싯줄에 텐션을 주고 입질을 기다린다. (야간낚시의 경우 초릿대에 캐미를 달아 입질을 확인한다)
3) 입질이 없다면 채비를 앞으로 조금 당긴 후 다시 텐션을 준다.
4) 타당 타당하는 입질이 오면 여유롭게 낚싯대를 들고 다시 입질이 온다면 크게 챔질한다.
5) 장어가 바위틈에 몸을 숨기기 전에 재빠르게 릴링한다.
* 대형방파제의 테트라포드 사이에 숨어있는 붕장어를 낚기도 하는데 이를 붕장어 구멍치기라고도 한다. 때에 따라서 일반 원투낚시보다 더 좋은 조과를 올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