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명: 전갱이
학명: Trachurus japonicus
영명: Horse mackerel
일명: 마아지
속명: 매가리, 아지, 각재기, 가라지
전갱이목 전갱이과의 바다 물고기로 일본명인 '아지'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어종으로 고급 식자재로도 쓰인다. 고등어에 비해 비린내가 덜해서 고등어보다 비싸게 팔릴 때도 있다.
외형의 특징으로는 옆줄을 따라 모비늘이 발달해 있다. 크기는 20cm 정도가 흔하고 최대 40cm까지 성장한다.
우리나라 전 연근해에 서식한다. 봄부터 여름에 북상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남하하는 계절회유를 한다.
치어 때에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로 먹고, 성장 후에는 곤쟁이와 같은 대형 플랑크톤이나 소형 어류를 잡아먹는다.
주로 부산지역에서 많이 잡히는데 전갱이 낚시를 하다 보면 고등어도 같이 잡힌다.
고등어와 전갱이의 외형은 달라도 습성이 닮은 곳이 있어 낚시 방법도 닮은 면이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 채비로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성질이 급한 편이라 잡으면 금세 죽는다. 부패가 빨라 회로 먹을 땐 주의가 필요하다.
매우 흔하게 잡히는 어종이라 밥상에도 많이 오른다. 기름기가 많고 감칠맛도 좋다.
잔가시가 많지만 억세지는 않아 먹기엔 불편한 편은 아니다.
전갱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소금구이인지 몰라도 소금에 절인 자반이 유명하다.
살이 무르고 쉽게 상하는 단점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염장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회로 먹었을 때도 직접 뜬 회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카드 채비 낚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낚시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카드 채비는 기둥 줄에 10개 이상의 가지바늘이 달려있는 채비로 바늘마다 비닐 조각과 구슬 등이 부착되어 있다.
물고기가 이 비닐을 미끼로 착각하고 덥석 물게 된다.
그래서 따로 미끼를 달지 않아도 된다.
바늘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초보자들은 한 개에 걸쳐 바늘을 하나씩 잘라주는 것이 엉킴 방지에 도움이 된다.
전갱이는 회유성 어종이기 때문에 조류 소통이 원활한 곳이 입질 확률을 받을 수 있다.
낚싯대는 기본적으로 1호로 많이 쓰는데 깊은 수심의 대전갱이나 큰 고등어를 잡을 때는 2호까지도 사용하기도 한다.
초릿대의 움직임을 보고 입질을 파악하기에 연질대의 낚싯대가 좋다.
카드 채비에 봉돌만 달아도 잘 물긴 하지만 카고망이나 밑밥을 따로 뿌려 집어를 하는 게 조과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전갱이는 대체적으로 일출 직전이나 일몰 직후에 잘 무는 편이다. 경험으로 보아서 해가 지기 시작할 때 활성도가 확실히 올라가는 것 같다.
<낚시순서>
1) 밑밥을 직접 뿌리거나 카고망을 이용하여 밑밥 동조를 시켜 채비를 떨어트린다.
2) 봉돌이 바닥에 착수하면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3) 초릿대를 확인하고 입질이 오면 낚싯대를 살짝 들어 챔질을 하고 두 번째 입질을 기다린다.
(전갱이의 입은 약해서 강하게 챔질하면 입이 떨어져 나가 빠져버린다)
4) 어느 정도 고기가 잡힌 게 느껴지면 일정한 속도로 릴링하여 들어 올린다.
루어낚시
기본적으로 아징대를 많이 사용한다.
아징대란 일본인들이 여러 가지 명사에 'ing'를 붙여 전갱이의 일본 이름인 '아지'에 'ing'를 붙여 아징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것이다.
<낚시 순서>
1) 루어를 포인트에 가라앉히고 바닥부터 천천히 탐색한다. 여러 군데를 던져 입질이 있는 수심층을 찾아낸다.
2) 일정하게 릴링만 해도 잘 잡히는 편이라 탐색하면서 릴링을 한다.
3) 입질은 확실하게 타닥하고 저항하는 입질이라 입질이 느껴진다면 재빠르게 챔질을 한다.
개인적으로 루어낚시는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 전갱이 잡을 때만은 루어낚시를 선호하는 편이다.
메탈지그도 잘 잡히기는 하지만 지그헤드에 청갯지렁이를 끼우니 훨씬 잘 잡혔던 것 같다.
야간에 전갱이를 잡는다면 집어등을 켜면 전갱이가 모여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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